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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 ATM에서 1억여 원 훔쳐 '주식 선물거래'한 농협 직원 / YTN

2023-06-18 97 Dailymotion

서울에 있는 지역농협 직원이 자동화기기에서 1억 원이 넘는 현금을 훔쳤다가 뒤늦게 적발됐습니다. <br /> <br />직원은 이 돈으로 주식 선물거래를 했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황보혜경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 구로구에 있는 지역농협 지점. <br /> <br />지난 9일, 자동화기기 ATM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상한 점이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기계에 실제로 들어있는 현금이 전산에 입력된 것보다 훨씬 적었던 겁니다. <br /> <br />지점이 보유한 전체 현금으로 범위를 넓혀 보니, 1억2천만 원의 행방이 묘연해서, 원래 있어야 할 액수의 20% 정도가 비어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돈을 몰래 빼간 사람은 지점에서 10년 동안 계약직 직원으로 일한 30대 여성 A 씨. <br /> <br />직원은 자동화기기 관리 업무를 담당하면서, 기기 안에 들어 있던 현금에 손을 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ATM에 현금을 넣을 때마다 조금씩 빼돌린 건데, 기계가 돈통에 돈이 얼마나 있는지를 인식하지 못하는 것을 악용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, 전산을 조작해 마치 돈을 다 넣은 것처럼 꾸몄습니다. <br /> <br />A 씨는 지난 3월부터 돈을 훔쳤다고 인정했고, 챙긴 돈으로는 "주식 선물거래를 했다"고 털어놨습니다. <br /> <br />농협중앙회 규정을 보면, 지점 상위 책임자는 보유 현금과 장부상 금액이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'시재 검사'를 매일 실시하도록 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점장도 한 달 간격으로 시재 검사가 제대로 이뤄지는지 살펴봐야 하지만, A 씨가 3개월 넘게 거액을 횡령하는 동안 아무도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농협중앙회는 지점에서 시재 검사를 소홀히 한 것으로 보고, 감사 절차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또, A 씨에게 1억2천만 원을 모두 돌려받은 뒤 대기발령 조치하고, 횡령 혐의로 형사 고발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YTN 황보혜경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 : 이근혁 <br />그래픽 : 강민수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황보혜경 (bohk1013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619054301298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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